좀 오래된 영상을 나눠봅니다.
제가 상담할 때 자주 언급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MC그리..동현군과 김구라, 김성주 아나운서가 해외 여행을 간 장면입니다
외국에 나왔으니 음식 주문을 직접 해보라고 김성주 아나운서가 말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해내지 못한 동현군...
동현군이 갑자기 "영어 좀 배워야겠다"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그런데 외국인 존에게 이미 7년째 화상영어 공부를 해오고 있다는 동현군!
7년간 돈을 투자한 아버지 입장에서는 답답한 일이지요
그때 동현군의 명대사..
말하는걸 존 아니면 못하겠어....
상상도 못한 과외 부작용..
부모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고, 제3자 입장에서도 이해하지 못할 일입니다.
그런데..
전 이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한명의 강사와 오래 공부하는것이 좋다라고 많이들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으로는 오래 공부할 수록 비효율적이다..입니다.
강사는 어느정도 공부를 하게 되면 학생의 말하는 스타일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학생의 수준을 알기 때문에 , 이 학생이 알아 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자꾸 스피킹의 수준을 낮춰서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렇게 의도한바는 아니겠지만, 자연스럽게 학생에게 맞춰주는 교육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강사 역량이 뛰어나면, 멱살잡고 캐리하듯이 레벨을 끌어올릴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강사들은 사실 평범한 강사들이고, 학생과의 수업시간이 밝고 쾌활하면
모두가 만족하는 시간이기에 학생의 레벨을 올리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데 더 집중하게 됩니다.
강사가 자꾸 쉬운 문장으로 말을 하면 학생은 당연 잘 알아듣게 됩니다.
그렇게 여러달 지나면, 학생은 생각합니다
"아.나는 이제 영어를 잘하는것 같아.
내가 하는말을 강사가 다 알아 듣고, 강사가 하는 말을 내가 다 알아들어"
그런데 정말 강사는 학생의 말을 알아 듣습니다.
학생의 문장이 문법적으로 틀리고, 단어가 틀리고 어순이 틀리지만...
보통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못알아듣지만, 강사는 그 학생을 오래 봐왔으니
틀린말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이해합니다.
학생이 하는 말을 정말 꼼꼼하게 교정해 주고, 반복학습하고
다시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게 하는 등의 훈련 과정을 거치면 좋지만
그렇게 성실하게 가르치는 강사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1년 2년을..
동현군은 7년을 공부했다니...
정말 대단한데....
자기 강사가 아니면 다른 사람한테는 말을 못하겠다는거는..
어느정도 무의식중에 자신도 아는것입니다.
자신의 영어가 엉터리 영어라는것을...
그러니 자신감이 없는것이죠.
물론 이 역시 사람에 따라 다를수는 있습니다.
어떤 이는 좋은 강사를 만나, 1년 2년 공부하면서 엄청 느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한사람과 몇년씩 오래하는게 나은가? 적절한 기간에 다양한 강사를 만나보는게 나은가?
라고 질문한다면 저는 후자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정기적으로 강사를 교체해 주면, 위와 같은 문제점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빠르게 언어를 늘릴수 있고, 어느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강사를 교체하기 보다는
한명의 강사와 오래 공부하기를 선호하는것은 그 다음 강사가 좋은 강사(?) 또는 나와 맞는(?) 강사일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손쉬운 결정을 내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브스피킹 화상영어는는 정기적으로 강사를 교체합니다.
사실 센터 입장에서 강사 교체를 정기적으로 한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강사 교체를 했다가 잘 공부하고 있던 수강생이 떨어져 나갈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강사진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진행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높은 수준의 강사진으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강사 교체를 하더라도 학생 이탈과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수강생은 다양한 강사들을 만남으로 인해 학습의 재미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