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후기를 남기네요.
한국에서 중학고,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까지...
몇년이나 영어를 했건만...
처음 레벨테스트 받을 때 생각이 납니다.
분명히 아는 단어인데..무슨 뜻인지 까맣게 생각나지 않고..
간신히 알아들은 질문에는 대답하고 싶은데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입 안에서 머리에서만 뱅뱅 돌고...
기본적인 인사말조차 더듬거려야 했으니..
참...언어라는게 글자를 통해서 시험을 통해서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물론 지금도 한국말의 어순으로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한마디의 문장을 말하고 나서 듣는 칭찬한마디의 힘은 참 무섭더라구요.
조심조심 떠듬떠듬 어렵게 완성된 문장을 말해보고
기분 좋아져서 또 한번 해보고...
그렇게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영어로 말하는 꿈을 꾸었어요.
영어가 조심씩 스며들면서 두려움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젠 이렇게만 꾸준히 하면 네이티브 스피커 처럼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확신이 듭니다.
영어의 날개를 달고 나면 세계 어디든 가고싶은 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도 있겠지요.
늘 침착하고 느긋하게 저의 대답을 기다려주고 못하면 적당한 힌트를 줘서 기어이 제 입에서 답을 얻고야 마는...튜터 스테파니에게 더 없는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최고의 선생님이라는 말도 함께 합니다.
또...여기 ILS 홈페이지의 '강의실'이라는 코너도 참 유익합니다.
그날 그날 수업 후에 잘못해서 바로잡은 문장을 확인하고 또 점검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참 좋더라구요.
훌륭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느라 애쓰시는 관리자님과 튜터 모두에게 또 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 모두에게 여기 ILS을 추천하고 있으니 더욱더 번창하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