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재 화상영어 수업하면서
부교재로 Grammar In Use Intermediate 교재를 사용하는
ILS 화상영어 수강생의 수업 모습입니다.
이 학생을 처음 만났을때 중학생이었습니다.
중학생이면 아직 얼마나 어린 나이입니까.
그런데 학교 학생들이랑 적응하기가 어려워서
중간에 학교를 자퇴를 했던 학생입니다.
그 이후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중학교 자퇴하고나서부터 ILS화상영어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영어공부를 해오고 있죠.
2017년부터 공부를 해오고 있으니
연수로는 3년정도 되었네요.
그간 꾸준히 공부했으니, 당연
또래 대학생들보다는 우수한 영어 스피킹 실력과
문법 실력이 갖춰져 있습니다.
중급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추었지만
지금도 열심히 회화와 문법 수업을 병행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답니다.
전공이 간호인데, 졸업하고나면
한국에서 병원에서 근무하면 어느정도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수 있지만,
제가 예전부터 한국이 아니라 해외에서 간호사로
일하는것이 훨씬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수 있다고
여러차례 이야기 한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기본 회화나 문법은 꾸준히 하면서
IELTS 시험을 준비해서 간호 경력과 영어 점수가 획득되면
해외 취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ILS화상영어에서 근무했던 영어 강사들중에
간호 전공이었던 친구들이 많은데
그중에 이미 여러명은 미국 / 캐나다 / 호주 / 두바이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이쪽 분야가 조금은 익숙합니다.
일례로
Raf라는 친구는 원래 라살대학교에서 간호전공으로
교수로 일하고 있었는데, 미국 병원에 취업이 되어
간호사로서 일하다가 오랜 강사 경력 때문인지
나중에는 대학교에서 교수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알고 보면 납득할 만한게
그 친구 진짜 똑똑했고 이력서에도 SUMMA CUM LAUDE !!
졸업 이후에도 능력이 인정되어 필리핀 라살 대학교에서
다년간 교수로 재직...
그럼 나는 그 친구를 어떻게 아느냐...
파트타임으로 저녁에 ILS에서 영어 가르쳤음 ㅎㅎㅎ
그 친구...친구라 하는 이유는..
나보다 한참 어렸거든요.
그럼에도 제가 보스라고 꼬박꼬박 Sir를 붙여가면서 말을 했고
퇴사한 이후에도 길거리나 쇼핑몰에서 만나면
늘 나에게 같이 일할때 배울점 많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늘 감사의 표현을 했었죠.
똑똑한데 겸손하기까지...
능력이 많고 더 큰 일을 할수 있는데,
현실에 안주해서 필리핀에서 교수직에 만족했었다면
지금과 같이 미국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할수 있었을까?
아직 어린 우리 수강생의 미래를 알수 없지만
좀 더 큰 꿈을 가지기를 바랬습니다.
그냥 간호사가 되어야지..가 아니라
남들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현재의 시간을
게을리 사용하지 않고 꾸준히 자기 투자하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기쁘게도 제 말에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그길을 지금도 열심히 달려가는 우리 수강생~
그래서 가르치면서도 뿌듯합니다.
ILS에서는 영어만 가르칠수 밖에 없지만...
늘 밝은 미래를 응원합니다~